남자라면 한번씩 다 읽어 본다는 삼국지.. 하지만 전 책으로 삼국지를 다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문열 삼국지를 한 번 읽어 볼까 싶어서 책을 펴 들었는데..
재미는 모르겠고 눈 아파서 1권 읽고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중국의 역사 같아보이지만 아마 역사에 있었던 지역을 바탕으로 잘 만든 소설이겠지요...
중국의 바이블이랄까요... 책, 영화, 만화 등등 모든 미디어로 옛날부터 나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나오겠지요... 이번 영화에서는 삼국지의 긴 내용중에 최고의 전투라고 일컬어지는 적벽대전을 영화화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삼국지라하면 유비,관우,장비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유비,관우,장비의 비중이 적고 제갈량과 주유가 거의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만큼 두 배역에 이름있는 두 배우를 썼고요... 이 영화는 책으로 몇 페이지면 끝낼 수 있는 적벽대전을 영화적인 요소를 많이 첨가하여 재미와 볼거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관우가 1:100 으로 싸워도 이긴다느니 하는건 말도 안되겠지만 그런 시각이 아닌 약간의 판타지 시각으로 보면 삼국지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들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이지만 적벽대전이 일어나는 배경이며 상황과 그 당시 군사들의 심리 그리고 전술, 전략, 심리전 등을 흥미롭게 구성하였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삼국지하면 언제나 유비는 착하게만 나오고 조조는 못됐다고만 나옵니다... 하지만 만약 실제 인물이었다면 유비가 착한게 아니라 약한 거였고 조조는 황제에 충성한 아주 훌륭한 충신이었을뿐이었을찌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설은 역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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