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2008. 10. 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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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조용하게 혼자 볼만한 영화입니다.. 다 보고 나니 뭔가 주인공에게 내가 부끄러운짓이라도 한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만약에 내 옆에 새로 알게된 친구가 살인자라면 아마 대하기도 어렵고 행동을 주시하게되고 조그만한 일에도 살인자였다는 과거에 비추어서 나쁜쪽으로 바라볼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소외된 주인공을 잘 표현했고 범죄와 용서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아래는 줄거리를 긁어왔는데 네이버에 영화에 대한 소개가 없던데 이거 가져오신분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이 A 라고 불리는 소년이 소년원에서 풀려나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는 유년 시절 여자 급우를 무참하게 살해한 죄로 14년간 소년원에서 자라왔다. 매스컴에 워낙 잘 알려진 사건인 탓에 예전의 아이덴티티를 없애고 ’잭’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된 그는 경찰인 테리(피러 뮬란)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물론 여기까지 모든 것은 행복해 보였다.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마음 맞는 친구들도 생긴 잭은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까지 꿈꾼다. 하지만 세상이 그를 그냥 내버려둘 리가 없다. 희대의 소년 살인마 ‘보이 A’가 출소했음을 알게 된 타블로이드는 14년 전 사진과 가상 몽타쥬를 신문에 실으며 그를 찾아 나서고, 결국 잭의 정체는 대중 앞에 공개된다.

인간은 변하지만 세상은 잔인하다. 세상의 편견 앞에서 잭은 여전히 14년 전 여학생을 난도질한 악마일 따름이다. 결국 친구와 연인으로부터 버려진 잭은 홀로 사라지는 방법을 택한다. 그건 죽음일까. <보이 A>는 결코 정확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지만 그가 용서를 받지 못할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조나단 트리겔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보이 A>   이 작품이 이미 2007년 채널4를 통해 전 영국에 방영된 TV 영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퀄리티는 단순한 TV 단막극을 훨씬 넘어선다. 영국TV에서는 종종 영화같은 TV극장을 잘 만들어 낸다. 감독인 존 크로울리의 말처럼 여기에는 구스 반 산트의 시적인 고통과 다르덴 형제의 현실적인 비애가 함께 서려있다.

그래서 인지 <보이 A>는 영국외의 국가에서는 극장용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제한 개봉을 했었고 베를린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서 파노라마 섹션에서 소개가 되었는데 국내에는 영화제들을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니 놓치지 마시길. 특히 톰 크루즈,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로스트 라이언스>에서 로버트 레드포드와 설전을 벌이던 끝내주는 미소년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영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젊은 배우 앤드류 가필드는 지금 가장 아름다운 할리우드의 신인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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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