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2008. 5. 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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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이없는 영화 같지만 주인공은 만 4천년을 지구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늙지 않는다는걸 눈치챌때쯤  대충 10년 주기로 이동하면서 자신을 숨긴다..

이 영화도 10년 정도 정착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날 찾아온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면서 시작한다..

논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의심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주인공의 말에 다들 빠져든다..

게다가 주인공은 나중에 자신이 예수라고까지 한다... 게다가 자기와 같은 사람이 있다고까지 주장하게 된다..

마지막엔 그냥 이야기였다는 말로 사람들을 안심시켰지만 그 말은 진실이 아니었다는걸 말한다....

왠지 영화를 다 보고나니 다빈치 코드를 읽은것 같은 기분이다... 내용중에는 종교에 대한 얘기가 큰 흐름인데 기독교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영화에 나온 기독교를 맹신(?)하는 동료는 분노하고 울음까지 터뜨린다....

영화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주인공 같이 만 4천년을 살아온 사람을 통해 제대로 살게된건 고작 몇백년 밖에 안되는 인간의 역사를 꼬집고 있다... 특히 주인공은 성경의 시초는 겨우 100단어도 안되는 분량이었다고 말한다...

잘못된 기독교인들은 창조론만을 맹신하고 다른 생각들은 받아 들일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더이상 기독교라고 부르기가 만망할 지경이다... 이미 하나의 사업이 되버렸고 종교인의 돈은 눈먼돈으로 인식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이 사회에 만연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 종교를 찾지만 어느새 교회의 이빨에 속아서 자신이 맹신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를지경에 빠지게 되곤하는거 같다....

어디까지나 믿음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사리분별은 할 줄 알아야 할꺼 같다...

제작비는 초 저예산으로 보이지만 좋은 영화이니 시간내서 한번씩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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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cker